[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세계 비보이들의 축제 'R16 KOREA 2015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러시아가 비보이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16 KOREA 2015 세계 비보이 대회'가 13일 국가 대항전을 끝으로 종료됐다. 한국관광공사의 주최로 열린 행사는 러시아팀이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막을 내렸다.

대회 둘째 날인 13일은 3500여 명의 관객들이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이날은 힙합스테이지와 비보이 퍼포먼스, 크루배틀이 진행됐다.

국가대항 방식으로 치뤄진 이번 대회의 월드파이널 우승팀은 러시아가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대한민국팀은 아쉽게도 4강에서 미국팀에 1점 차이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비보이 퍼포먼스 배틀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이한 'R16 KOREA 2015 세계 비보이 대회'는 매해 수많은 참가국과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모여 화려한 배틀을 선보였다.

'R16 KOREA 2015 세계 비보이 대회'는 세계 5대 메이저 비보이대회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방문해 페스티벌의 활기를 한층 더했다. 특히 외신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는 'R16 2015 세계 비보이 대회'의 국제적 명성을 실감케 했다.

특히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비보이들과 스트릿 댄스계 스타 왁킹어쌔씬, 일어블리티, 락앤롤크루, 겜블러즈크루, 칸앤문의 쇼케이스로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대회 첫날인 12일은 팝핑·락킹·비보이 솔로부문 월드 파이널이 진행됐다. 세계 각지의 실력자가 모였기에 8강부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었던 치열한 경쟁 끝에 팝핑 솔로부문은 프랑스의 프린스(PRINCE), 락킹 솔로부문 한국의 문(MOON), 비보이 솔로부문에서는 네덜란드의 메노(MENNO)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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