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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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동환신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4일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현장에서 소나무 솔나방(송충이) 피해 방제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에 앞서 산림청장은 헬기에서 공중예찰을 실시하고 지역구의원인 배준영 의원실 그리고 인천시·옹진군 방제관계관 및 지역의회 의원들과 함께 솔나방 방제대책을 논의했다.

솔나방(송충이)은 소나무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주로 소나무 잎을 식해하며 월동유충 활동기(4∼6월)와 부화유충 활동기(8∼9월)에 식엽피해를 준다.

지난해 겨울철 이상기온, 봄철의 따뜻한 날씨와 강우량 감소에 기인해 솔나방 피해가 크게 확산한 것으로 보이며, 덕적도 전체산림 약 1800ha 중 약 504ha 소나무가 식엽피해를 입고 산림과학원에서 식엽피해 받은 소나무 진단한 결과 고사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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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조기예찰·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며 신속히 대응해 산림피해 최소화로 주민의 생활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별한 대책을 주문했다.

아울러 덕적도 관광자원의 핵심축인 소나무림이 식엽피해로부터 하루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소나무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광자원과 산림생태계 보전에 철저를 당부했다.

이에 산림청은 솔나방 피해를 최소화하고 밀도를 낮추기 위해 성충기부터 생활사별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고 8월 말 또는 9월 초순경 항공방제를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솔나방은 8월초 현재 번데기 상태에 있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져 번데기를 인력으로 제거하는 물리적 방제를 추진한다.

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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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8월 중순경 부화되는 솔나방(성충) 단계에서도 약제방제 효과가 낮으며 대신에 유아등을 설치해 불빛을 향해 날아가는 특성을 이용·유인하여 잡는 방법이 밀도 저감에 가장 효과적이며 친환경적 방식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돌발 산림병해충 발생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태 조사와 예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덕적도의 경우 “솔나방 개체 수 밀도를 감소시키는 특별방제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유관기관간 협력해 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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