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대륙과 해양을 통한 문명 교류의 역사를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 '대륙과 해양의 실크로드 여행'을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륙과 해양의 실크로드 여행'은 상반기에 진행한 '바다문화학교'와 함께 대중들을 위한 인문학 심화 강좌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대륙과 해양의 실크로드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폭넓은 문화지식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좌에서는 고대 동양과 서양을 이어준 교통로인 실크로드를 주제로 미술‧역사‧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서양의 문화교류와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간 중 매주 화요일에 총 10회 과정으로 꾸며지며 실크로드와 동서문화 교류, 실크로드의 불교미술, 영산강유역 고대문화와 해양 실크로드, 동서문명의 교류: 실크로드와 유목제국, 몽골제국과 동서문화교류, 실크로드를 통한 복식문화 교류, 정화의 남해대원정, 실크로드 거점, 고군산군도, 해양 실크로드와 흑산도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대륙과 해양이라는 두 측면에서 실크로드를 폭넓은 각도와 시각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해양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5일부터 전화(061-270-2049, 2054)로 5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가 기록된 이래 가장 오래된 교역로인 실크로드는 무역뿐 아니라 문화교류로도 이어진 '문명의 길'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강좌가 고대 문명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인문학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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