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문화재수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도부터 운영 중인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이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은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종목별 기능 인력을 양성하여 문화재수리 품질을 향상하고 전통 공예기능을 체계적으로 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등 최고의 강사진을 위촉하여 모든 수업을 강도 높은 실기교육으로 진행하는 1년 기간의 비학위 과정이다.

최근 심사를 마친 '제40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교육원 1기 수료생 박영덕 씨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고, 소목 가구분야에서 교육생 4명이 각각 장려상(복종선), 특선(이진화), 입선(김억구, 김송이)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 7월 열린 '제4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도 교육생 김태홍 씨가 목칠 분야 특선을 차지했다.

또한, 문화재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시험에서도 최근 3년간 응시생(144명)의 50% 이상이 합격(73명)하였으며, 지난해부터 교육과정을 무료로 전환하면서 우수한 교육생이 대거 지원하여 교육생의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지는(42→35세) 등 수리기능 현장의 인력수급과 고령화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수료생의 진로현황도 고무적이다. 지금까지 수료생(168명)의 74%(125명)가 수리현장(공방)에 진출하거나 더욱 숙련된 실기능력 배양을 위하여 심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앞으로도 범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기반을 둔 실기교육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하여,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면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장인(匠人)을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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