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용대 기자 = 강남의 부유한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강 모(57·여) 씨를 구속했다.

강 씨는 올해 3월 11일부터 4월 29일까지 강남 노년층에게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접근해 구매한 물건으로 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받으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총 20명으로부터 8억 1250만 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노년층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제2금융권 대출문서를 보여주거나, 백화점 물건이 쌓여있는 창고를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강 씨는 가로챈 돈으로 물건을 사기는 커녕 개인적인 용도로 모두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숙박업소를 전전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qkrdydeo0382@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04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