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내외뉴스통신] 최경윤 기자 = 돌고래호 전복사고 발생 12일째인 16일 추가 실종자를 발견, 13번째 사망자 시신이 수습됐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주에 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시신을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이송한 뒤 신원을 확인했다.

13번째 사망자인 이모(44)씨의 시신 발견은 지난 14일 오전 12번째 사망자 시신을 수습한 이후 이틀 만이다.

이씨의 시신은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된 지점인 추자도 무인도 섬생이섬 남쪽 해상에서 직선거리로 4.5㎞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시신이 물에 떠올라 조류에 의해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 함정 25척, 해군 함정 8척, 관공선 2척, 어선 11척 등 함선 46척이 투입됐고 항공기 9대가 동원됐다.

또 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과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추자도 전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잠수사 등이 수중 수색과 수면 위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해경은 시신이 추자도 해안에서 처음 발견됨에 따라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제주방어사령부와 소방인력 등 100여명을 추가로 추자도에 투입, 해안가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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