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한 이청용 데뷔골 넣은 손흥민 축하위해…다음 경기 내년 1월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EPL 코리안더비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이 둘의 뜨거운 포옹 장면이 화제다.

20일 밤(한국시간) 토트넘 홈 구장인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선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2015-2016 EPL'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이청용의 코리안더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반면,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했고, 경기가 끝난 뒤 이청용은 후반에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손흥민에게 다가와 끌어안고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이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EPL에 손흥민보다 먼저 진출한 이청용은 뛰어난 기량을 보이던 2011년 볼튼 원더러스 소속으로 뉴포트카운티와 친선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골문으로 쇄도하는 이청용을 제지하기 위해 상대 톰밀러가 거친 태클을 걸었고, 이청용은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을 진단받았다.

다행히 부상은 회복했지만, EPL리그 구단들의 시선은 예전같지 않았다. 힘들게 올해 초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3경기째 교체 명단에만 올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러스의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23일로 이청용의 노력이 다음 코리안더비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onepoint@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44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