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의 기획안 10개 중 2개 투표 가능…"프로그램 제작에 반영"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무한도전'에서 2015년 가을 '특별기획전'을 위한 기획안 투표를 진행한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토.토.가', '극한 알바'를 탄생시킨 2014 특별기획전에 이어 올해 특별기획전 기획안을 공개한다"라며 6명의 멤버가 작성한 기획안 10개를 공개했다.

기획한 멤버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투표로 진행 중이며, 10개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작진은 "투표 결과는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된다"라고 알렸다.

첫 번째 기획안은 '당신이 쌍둥이라는 것을 믿습니까?'다. 멤버 6인과 똑같이 생긴 시청자를 찾아 쌍둥이 같은 외모, 말투, 행동을 통해 놀라움과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기획의도다.

시청자 제보를 통해 멤버 6인과 닮은 '도플갱어'를 찾아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멤버들과 똑같이 변신시킨 후 '무한도전' 촬영을 함께한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무도 벼룩시장'이다. 안 입는 옷이나 안 쓰는 물건을 활용해 중고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벼룩시장에 내놓을 안 쓰는 물건을 신청 받아 멤버 6인이 직접 물건 픽업부터 판매까지 나선다. 스타 애장품 경매, 아이돌 및 트로트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수익금은 기부한다.

세 번째 '무도 엑스포'는 지난 10년간 '무한도전'이 했던 도전들을 시청자가 직접 체험한다.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테마공간을 설치해 역대 방송에 나왔던 도전을 체험할 수 있다.


네 번째 '바보 전쟁'은 '바보'라는 이미지 때문에 무시받았던 사람들에게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아준다는 의도다. 연예계 숨겨진 '바보'를 제보받아 퀴즈 오디션을 통해 '바보 어벤져스' 팀을 결성한다. 그 후 퀴즈, 운동 등 다양한 종목을 두고 '바보 어벤져스' vs '연예계 대표 엘리트' 팀이 대결을 펼친다.

다섯 번째 기획안은 '세상에 없는 기네스'로 기네스에 없는 사소한 종목에 도전해 역사에 남는 특별한 기록을 만드는 기획이다. 기네스에 도전할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직접 만난 후, 최종 100명을 선발해 기네스에 없는 황당하고 기발한 기네스 기록 세우기에 나선다.

여섯 번째 '웃음 사냥꾼이 간다'는 재야의 숨은 웃음 고수들을 찾아 살아 있는 웃음을 선사하는 구성이다.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웃음 사냥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출동해 관찰 카메라를 통해 진짜 웃음 사냥꾼이 맞는지 확인 후 맞으면 현장에서 그들을 생포한다는 계획이다.

일곱 번째 기획안은 '예고제 몰래카메라'로 주인공에게 몰래카메라를 예고해 속는 자와 속이는 자 사이의 새로운 심리전을 보여준다. 후보 4명~5명에게 몰래카메라 예고 후 그 중 단 1명에게 실제로 몰래카메라를 시도해 속는지 아닌지를 지켜본다.

여덟 번째 '연예계 가상 국무회의'는 연예계 대표 가상 국무회의를 통해 사회적인 갈등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획이다. 각 부처별로 적합한 연예계 대표들을 추천받아 청문회를 통해 각 대표를 선정한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펼쳐 해결책을 모색한다.

아홉 번째 기획안은 '트로트 대축제'로 숨어 있는 트로트 명곡을 찾아 트로트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기획이다. 가요계 주류가 아닌 고속도로나 지역축제 등 변방에서 불리고 있는 트로트 명곡을 찾아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제 2의 트로트 부흥기를 위한 축제를 벌인다.

마지막 기획은 '토.토.드-전원일기'라는 제목의 기획안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드라마 1위인 '전원일기'를 재현해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전원일기' 에피소드를 선정해 원작 출연배우들을 찾아가 섭외한 후 양촌리에서 멤버들과 실제 배우들이 함께 연기해 2015년판 '전원일기'를 제작한다.

과연 이 중 어떤 기획안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프로그램으로 탄생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한도전 공식홈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 또는 공식트위터(https://twitter.com/realmu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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