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결과 화재로 인한 기도 손상, 사고직후엔 살아있었다"



[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배우 故 폴 워커의 딸이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28일(현지시간) 폴 워커의 딸 미도우 워커가 폴 워커가 사고 당시 탔던 차량인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미도우 워커는 "아버지는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라며 "사고직후 갈비뼈와 골반 골절로 의식을 잃었지만, 살아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미도우 워커는 "아버지는 살아있었지만, 연료 탱크가 파손될 경우 화재가 발생하는 포르쉐 카레라 GT의 차량 구조 때문에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부검 결과 아버지의 폐에는 화재로 인한 기도 손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도 있다"라고 결정적 증거가 있음을 밝혔다.

변호인 측도 "포르쉐 카레라 GT는 존재해선 안되는 위험한 차"라며 "이번 소송은 포르쉐 카레라 GT 차량 전체에 대한 소송"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그가 탄 포르쉐 스포츠카는 사고 직후 거리에 있는 등주(light pole)에 충돌한 뒤 차량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폭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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