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베트남 음악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5 동남아시아 무형유산보호 협력회의'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동남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의 보고(寶庫)라 불릴 만큼 다양한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채택 이후 무형유산 보호와 진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효과적인 무형유산 보호 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 공동체와 비정부기구(NGO)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2012 동남아시아 무형유산보호 협력회의' 시 동남아시아 회원국에서 제기한 요청사항을 고려하여, 올해 회의에서는 동남아시아 무형유산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가칭 '무형유산 이해관계자 매핑사업', 2016~17년)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에 참가하는 유네스코 관계자, 국제 무형유산 전문가, 동남아시아 8개국 회원 대표들은 공동 협력사업 제안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무형유산 분야의 저명한 국제 전문가인 마크 제이콥스(벨기에 프라지 대학교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게 되며, 국제민속예술기구(IOV)와 국제예술문화단체연맹(IFACCA) 대표들의 생생한 사례 발표와 종합토론 등이 예정되어 있어, 동남아시아 지역의 무형유산보호 공동 협력사업에 대한 통찰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 공동 협력사업은 동남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관계자들 간의 자발적 네트워크 기반을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무형유산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과 센터는 앞으로 사업 범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하여, 국제적 무형유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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