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최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 이행률이 19%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부산시는 2%로 전국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의원은 "친박계 서병수 시장의 부산시는 경기도와 함께 공약 이행률이 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친박계 유정복 시장이 있는 인천시의 경우 공약 사업비 총 3조 9408억 원 가운데 2조 8305억 원이 투입돼 72%의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가 51%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과 관련한 전국 총 사업비 합계액은 164조 552억 원이다. 2015년 현재까지 예산 반영액은 20조 524억 원으로 19%의 이행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부산시의 경우 공약사업을 전부 이행하는데 총 12조 7269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한데, 이처럼 사업비 규모가 큰 이유는 신공항 건설 공약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신공항건설 공약은 사업비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cyh@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8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