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새누리당은 15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당론으로 채택하기 위한 긴급 정책 의원총회를 연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국회에서 열릴 국정교과서 의총은 전날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의총에는 강규형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등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당 의원들에게 현행 검·인정 8종 교과서들의 사실 오류 및 편향 기술을 조목조목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노동개혁 등 국회 처리가 시급한 과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갑작스럽게 국정교과서를 통한 이념전쟁에 불을 붙였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토론도 전개될 전망이다.

다만 지도부와 당 의원 대다수가 국정교과서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이날 의총은 국정교과서를 사실상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의총 후 새누리당 명의의 '국민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결의문을 채택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현행 교과서들의 적나라한 실태를 공유하고, 국정교과서에 대한 당의 결연한 지지를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강제적 당론으로 채택할 일은 아니지만, 의총에서 당 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사실상 당론이라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capksc3@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13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