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이 10마이크로 미터보다 작은 초미세먼지… 호흡기 등 건강유의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번진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잠시 옅어지다가 내주 중에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우리나라가 고기압 정체에 따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쌓여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주말인 24일께 기압골이 지나고 비가 조금 오면서 일시 해소되겠지만 내주 초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상공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 미터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다. 이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심근경색, 당뇨병, 심부전 등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분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24일께 중국 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양이 적어 미세먼지를 씻어 내리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내주 초에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지면 기압차에 의한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가 흩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주말을 지나 내주 초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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