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환석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올 3분 영업이익이 -352억원(적자지속)으로 추정치 부합 되지만, 4분기에는 폴리실리콘이 흑자 전환되면서 적자폭 대폭 축소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별 태양광 발전 사업 방향 제시로 점진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이지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시황 개선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용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분기(-221억원) 대비 적자폭이 늘었으나, 당사 추정치(-357억원)에는 부합했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설비 트러블이 적자 확대의 주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폴리실리콘 공장 일부가 2개월 넘게 가동 중단됐다. 이로인해 생산량이 15% 감소했고, 원가는 10%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폴리실리콘 흑자 전환되면서 4Q15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OP -77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시황 부진으로 판가는 전분기와 차이가 없겠지만, 가동률이 상승(=단위당 고정 비 부담 감소)하면서 원가가 크게 떨어질 전망(-12% QoQ)이다.

일반 화학 사업의 이익은 악화(-10% QoQ)되겠다. 제품 가격은 유가와 연동되지만 원가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4분기 들어 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연구원은 "태양광 발전 사업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며 "북미/남미, 중국/인도 중심으로 태양 광 프로젝트 개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북미/남미의 경우 건설 후 매각을 추진하며, 인도/중국의 경우 Yield Co(다수의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개발하는 특수 회사)를 설립해 상장 후 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참고로 2015년 3분기 누적 기준 505MW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Target PBR 0.8배)을 유지한다. 원가 절감을 통해 폴리실리콘 흑자 전환이 가능하겠지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시황 개선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주가의 단기 급반등을 기대할 상황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choi6339@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31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