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환석 기자 = 신한금융투자은 스마트폰 연동으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성장 본격화되고 있는데 운전 중 여유시간이 늘어나고 배터리 용량이 확대돼 차량에서 다양한 IT기기의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구글과 애플의 시스템 도입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최중혁 연구원은 "무인자동차와 전기차의 상용화가 구체화되면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1가 주목받고 있다. 운전 중 여유시간이 늘어나고 배터리 용량이 확대돼 차량에서 다양한 IT기기의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IHS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터치스크린블루투스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차량 구매에 중요한 기준으로 뽑았다.

특히 자동차에만 적용되는 새로운 시스템보다는 스마트폰 연결 솔루션(스마트폰의 기능을 차량 내에서 구현해주는 시스템)의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익숙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용이 편리하고, 자동차 업체도 개발, 업데이트, AS 등에 대한 부담이 적다. 스마트폰 연결 솔루션은 2020년까지 연평균 99%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4%)을 감안하면 신차의 71~73%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금까진 CCC2의 미러링크가 지배적이었으나 앞으로는 스마트폰 OS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오토(구글)와 카플레이(애플)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2020년에는 3개의 시스템이 시장점유율 97%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헤드유닛 시장에서도 모바일기기와의 연동성이 뛰어난 디스플레이-오디오 시스템의 확대가 예상된다. 내비게이션시스템도 스마트폰과의 연결 및 데이터 통신 기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은 자체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현대차 블루링크, 기아차 UVO)에 더하여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 5월 미국 시장에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LF 쏘나타를 출시했다. 기아차도 신형옵티마(K5)에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선 한국GM이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파크와 임팔라에 카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함께 총 14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이미 다양한 멀티미디어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블루투스, 미러링 등 커넥티비티 중심의 차량 IT융합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다. ADAS(지능형 운전보조시스템)의 성장과 함께 전장/핵심부품 사업의 매출비중 상승이 예상된다.LG전자도 GM의 전기차 개발 협력사로 선정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포함한VC(Vehicle Components) 사업부의 성장이 기대된다.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과 통신사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국내 통신사들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부망 연결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 증가시 통신사들의 추가적인 수혜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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