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등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삼성그룹이 남아있는 화학계열사들을 모두 롯데에 매각하는 '빅딜'을 단행했다.

삼성 계열사들과 롯데케미칼은 30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번 빅딜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과의 '빅딜'을 통해 석유화학부문 계열사인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매각했다.

이번에 롯데에 매각하는 삼성 계열사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등으로 매각 금액은 2조 5850억원이다.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뒤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넘기기로 했으며 보유 중인 삼성정밀화학 지분 14.65% 전량을 매각한다.

이에 따라 삼성SDI에는 배터리 사업과 전자재료 사업부문만 남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도 삼성정밀화학 지분 16.48%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삼성BP화학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은 전자 및 금융을 양대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로 재편하게 됐으며 롯데그룹은 기존 유통에 이어 석유화학부문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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