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환석 기자 = KDB대우증권 현대해상이 3Q 순이익은 793억 원으로 우리의 기존 예상 760억 원에 부합했는데, 양호한 실적이라고 부연했고, 동사의 실적은 느리지만 개선되고 있는데 다만, 모든 금융업이 그러하듯 이는 자본비율상의 위험액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자본여력이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3Q 순이익은 793억 원으로 우리의 기존 예상 760억 원에 합했다. 추정에 신계약 호조에 따른 추가상각 부담을 반영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위험손해율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QoQ -3.6%p), 자보손해율은 요율 인상이 늦게시작 돼 다소 개선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원수보험료 성장이 매우 높은만큼 4Q 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실적은 느리지만 개선되고 있다. 연초 진행된 실손 갱신의 효과도 반영되고 있고,내년부터 위험조정율의 한도가 폐지되면서 실손 요율의 인상 강도가 더 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자차 담보의 요율 인상,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합병 이후 사업비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손해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6년 1Q 부터 시행 예정인외산차, 고가차의 요율 합리화(요율 인상 및 보험금 누수 방지 대책)로 인해 추가적으로 1%p 가량의 손해율 하락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손해율 개선과 후순위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증가 등을 반영했다. 현대해상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기준 BPS 이연과 수익추정 상향을 반영해 4만 1000원으로 상향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보험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서 제시된 핵심은 안전할증(Safety Margins)의 폐지다. 보험 가격에 리스크 관리상의 불확실성을 헤지할 수 있는 일종의 버퍼를 충분히 부가해 새로운 보장성 상품을 팔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생존 담보 상품과 비갱신형 상품이 출시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모든 금융업이 그러하듯이 이는 자본비율상의 위험액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자본여력이 경쟁력의 관건이다. 동사의 경우 최근 후순위채 발행 이후 RBC 비율은 180%대로 상승한다. 16년에 마무리되는 RBC 규제 강화를 반영하면 170% 수준이다.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볼 수는 없고, 상대적으로도 그렇다. 장기적으로 자본여력의 보완이 Rerating의 전제 요건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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