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성대 기자 = 과거에도 현재에도 경제는 성장하고 있다. 그 폭이 크던 작던 경제는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들의 삶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여전히 찬바람이 느껴진다. 다들 말하듯이 부익부 빈익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서 다시 나온 이번 정책은 좀 더 강력하게 느껴진다. 이로 인해 주가도 130만원 후반까지 반등하고 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우리나라 기업의 정책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주주를 배려한 정책는 부족한 면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이 당연한 듯이 이제껏 여겨졌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런 흐름은 작년부터 조용히 시작되었다. 작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발표이후 현대차도 비슷한 분위기의 내용이 나왔고 많이는 아니지만 다른기업도 동조하는 모습이 있었다.

이번 발표된 삼성전자의 분기별 배당정책은 지금처럼 초저금리시대에 외국자본이나 국내 큰 자본들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다른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낼수 있다. 배당을 많이 함으로 그 기업에 매수가 몰리고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유지함으로 지수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지수가 많이 출렁이는 것은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총상위종목들의 배당이 커진다면 동 기업들에 자금이 몰리고 지수도 안정되는 효과가 나올 수 있다.기업이 혼자만 이익을 내는 것보다 주주들을 중요시하고 이익을 나누는 것이 선순환의 효과가 될수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동안 글로벌 국가들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정책으로 시장에 유동성은 풍부하다고 하지만 실제 그 돈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다들 돈에 가뭄을 느끼고 있다. 말그대로 돈맥경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몸속에 피의 흐름이 막힐 때 문제가 크게 발생하듯이 지금의 돈맥경화가 해소되어야 우리나라 경제도 숨을 쉴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주주환원정책이 우리나라 경제에 원동력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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