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향기 짙어 올해도 '꿀사과'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 밀양은 과일이 달기로 유명하다.


전국적인 명성과 맛을 자랑하는 밀양얼음골 사과, 단단한 과육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인 밀양단감과 반시, 밀양땅의 아름다움을 품은 밀양대추는 여름내내 내리쬐는 햇볕을 온 몸으로 받으며 가을에 토실토실 살이 쪄 이제 수확을 맞고 있다.


밀양의 가을을 대표하는 얼음골 사과가 농민들의 땀과 하늘이 내린 축복 속에 탐스럽게 익어 수확되고 있다. 올해 사과 작황은 자연재해가 없이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얼음골은 여름철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의 계곡이다. 얼음골에서 재배되는 이 사과는 과즙이 많고 단단하다. 당도가 17∼19 brix로 다른 지역 사과 14 brix 정도 보다 훨씬 높을 뿐 아니라 향기 또한 짙어 '꿀사과' 라고도 한다.

얼음골 사과가 맛있는 이유는 천혜의 재배환경과 친환경 농법 때문이기도 하다.


영남알프스의 천황산과 재약산 자락에 위치한 얼음골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특수한 지형이다. 또 연평균 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크다. 낮에는 광합성과 합성물질의 전류가 촉진되며 밤에는 저장 양분의 소모가 적어지므로 얼음골 사과가 단단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재배농가의 설명이다.


또, 밀양 얼음골은 남쪽 지역이어서 꽃피는 시기가 최소 1주일에서 보름 정도 빠르고 수확철에는 다른 지역보다 나무에 20∼30일 더 달려있을 수 있어 맛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얼음골 사과는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을 말한다. 특히 변비예방, 피부미용, 비만예방, 혈압강하, 숙취제거, 장건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최고 명품사과인 밀양얼음골 사과의 우수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밀양 얼음골 사과 축제'가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사)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밀양시·밀양농협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밀양얼음골 사과축제는 '밀양얼음골 명품사과 농심愛 사랑愛'를 주제로 하고 있다.


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영농조합법인 정병수(65) 회장은 "올해 사과 작황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당도는 더 높아 인기가 높다"라고 밝히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사과를 키워낸 재배농민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얼음골 사과축제는 가족들이 함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8회 밀양얼음골 사과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사)밀양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영농조합법인 055-356-6458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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