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발견 리스크 대략 20억 유로(2조 4900억 원)



[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 폭스바겐은 3일(현지시각) 휘발유 차량 80만대에서도 배출가스 규모가 잘못 표기된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자체 배출가스 점검 결과 휘발유 차량 80만대가 표시된 기준치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결함 발견으로 회사가 입게 될 '경제적 위험이 대략 20억 유로(약 2조 49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문제가 된 차종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약 80만대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가 실제보다 훨씬 적은 수치로 차량에 표시됐다고만 밝혔다.

폭스바겐은 2009~2014년형 디젤 차량 일부에 배출가스 조작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드러나고 미국을 포함한 각국 규제당국의 조사가 확대되자 휘발유 차량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폭스바겐은 필요한 조처를 결정하고 결함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규제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초기부터 이번 상황을 무자비하고 완벽하게 마무리짓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고통스런 과정이지만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감독이사회도 자체 성명에서 새로운 결함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관련 대응책 마련을 위해 조만간 회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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