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환석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출판사가 유아동 도서 중심의 출판사 아트박스 성장이 눈부시며, 올해 9월 샤오미와 제휴해 중국 스마트TV인 미티비(MiTV)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며, 중국, 홍콩 등 해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현목 연구원은 "자회사로 아트박스(지분율 46.45%), 와이즈캠프닷컴(49.32%), 스마트스터디(25.58%)가 있다. 2014년 11월 도서정가제가 시행됐다. 2015년 2분기 서적 출판업 판매지수는 전년대비 9.4% 하락했다"고 말했다.

2015년 국내 도서출판 시장 규모는 3.6조원(-8.7% 전년동기대비 Y)이 전망된다. 국내 출판업계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하지만 정가 제가 자리를 잡는 과도기적 현상은 내년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만큼 유아동 도서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아트박스의 연평균 매출액은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작은 사치를 즐긴다는 것을 뜻한다. 1990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장기 불황에 소비 패턴도 변화됐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 군데 모아 판매하는 편집샵, 삶을 테마로 각종 아이템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샵도 탄생했다.

조 연구원은 "일본 경기 불황에도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일본의 료힌 게이카쿠(無印良品, 7453 JP) 매출액은 연평균(96~08년) 10.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아트박스 성장이 눈부시다. 과거 문구, 팬시 위주에서 의류, 피규어, 인테리어 소품 등 다 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트박스의 대형 매장화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샵 비즈니스 모델로 기대된다. 아트박스 매장(직영점) 수는 2014년 47개에서 2017년 60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매장수 확대로 매출액은 연평균(2014~2017F) 21.7%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매출액 1874억 원(+13.7%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26억 원(+31.1% 전년동기대비) 전망되고 스마트스터디 성장도 기대된다. 성장 동력은 해외 진출이다. 올해 9월 샤오미와 제휴해 중국 스마트TV인 미티비(MiTV)에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 홍콩 등 해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스마트스터디 매출액은 연평균(2014~2017F) 63.1% 증가가 기대된다. 2016년 매출액 1874억 원(+13.7% YoY), 영업이익 126억 원(+31.1% YoY)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출판 부문 턴어라운드 기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아트박스 성장, 스마트스터디 해외 진출 등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삼성출판사는 본업인 출판을 바탕으로 아트박스, 스마 트스터디와의 시너지를 통한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확대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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