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이진영 기자 = 내외경제TV에서 4일 방송된 '증시온에어' 1부 '이슈 네비게이션'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한 KB투자증권의 리포트와 이마트 관련 대신증권 의 리포트를 분석했다.


SK텔레콤 - CJ헬로비전 인수, 시장의 관심은 미디어 플랫폼 (정승규 애널리스트)

◇ 3Q15 매출액 4.3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

SK텔레콤의 15년도 3분기 연결매출액은 4조 3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다만 올해 들어 정책적인 이슈로 가입비가 폐지되고 음성통화 접속요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 1000억 원에 그쳤다. 그러나 SKT가 14년도 4분기에 가입비를 조기폐지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 이후에는 별도 기준 매출액 역시 반등 추이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 SK하이닉스 부진으로 인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

그러나, 지분법 적용 관계기업인 SK하이닉스의 부진으로 인한 순이익 감소는 아쉬운 부분이다. SK텔레콤의 3분기 순이익은 381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전분기대비 4.0% 감소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주가가 SK하이닉스 실적발표일인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이미 8.3% 하락했으며, 현주가 수준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4.1%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 부진으로 인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된 악재로 보인다.


◇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디어 플랫폼으로
이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로 시장의 관심은 인수효과 및 이후의 전망에 집중되고 있다. 우선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으로 커버리지 및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컨텐츠 강자인 CJ E&M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만으로도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미디어 플랫폼의 저변 확대가 향후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확대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 원을 유지할것을 추천한다.

이마트 - 결국은 컨텐츠, 그리고 신사업의 경쟁력 (유정현 애널리스트)

◇ 3Q15 Review: 연결 자회사 실적 다소 부진했으나 별도 기준 실적 매우 양호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4조 15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934억 원을 기록했다. 즉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이마트 할인점 영업이익률은 PB 브랜드 매출 호조 등으로 지난 해 수준으로 회복됐고, 신사업(트레이더스, 온라인몰)도 매출 고성장 지속으로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상승으로 전환됐다.


◇ 결국은 컨텐츠, 그리고 신사업의 경쟁력

이마트는 현재 컨텐츠와 신사업 호조로 타사 대비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대형마트 채널이 포화된 상황이나 PEACOCK(이마트 자체 브랜드)의 브랜드 파워가 갖춰지고 있고, HMR(가정간편식) 분야에서 유통업체가 제조업체 대비 우월한 상황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또, 자사 브랜드의 컨텐츠 파워를 키워가며 신사업 플랫폼에 적극적인 투자로 저성장을 극복하고 있어 향후 이마트의 경쟁력은 더욱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목표주가 31만 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유지

따라서, 목표주가 31만 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목표주가는 3분기 실적을 통해 본업과 신사업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주가는 최근 저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유통업이 시장에서 소외되며 52주 저점 부근까지 하락함에 따라 부담 없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즉 지금이 매수에 적기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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