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용대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84) 전 국회의원이 별세해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조화를 보내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11시 17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8일 낮부터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양승태 대법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 100여 명은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는 보이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부친상, 8월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의 모친상에는 조화를 보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야당과 국회법 개정안을 합의한 유승민 의원에게 아직 불편한 감정이 다 해소되지 않았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조화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부고에 '조화와 부의금을 사양한다'라고 돼 있는 경우에는 관례적으로 (대통령) 조화를 보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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