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의 법률 대리인인 민병덕 변호사는 6일 오후 강용석 변호사에게 1억 100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박 시장은 소장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나와 아들이 병역비리를 자행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피했다는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은 검찰, 법원 등 국가기관이 일관되게 허위라고 판단한 문제로 가족의 명예·인격권 침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한다"고 주장했다.
한때 참여연대에서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은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 문제를 싸고 4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강 변호사는 국회의원이던 2012년 주신씨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의원직을 건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했다가 결국 사퇴했다. 하지만 공개신검 당시 MRI가 바꿔치기 됐다는 등의 추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방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강 변호사는 이날 한 매체와 전화 통화에서 "주신씨가 재판에 출석하고 병역비리가 아닌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 소송할 것도 없이 박원순 시장에게 바로 1억 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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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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