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우 기자 =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교과서 대치 국면을 풀고 국회로 복귀했지만 표정이 밝지 않다.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당 지지율 때문이다. 문재인 대표 체제의 무기력증을 그대로 반영한다. 국민 절반 이상의 국정교과서 반대 여론을 당 지지율로 흡수하지 못한 탓이다.

지도부의 전략부족과 고질적인 당내 계파갈등이 주된 원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교과서 반대 분위기를 총선까지 이어갈 전략이지만 이 상태라면 결과는 불을 보듯이 뻔하다.

여당이 멍석을 깔아 줬는데도 야당이 신명나게 놀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 야당의 지리멸렬한 모습이다. 대안세력으로 국민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국정교과서 반대의 반사이익이 되레 야당에 대한 실망이나 비판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짙다.

국민 절반이상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이유,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당이 못해서 반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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