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최영훈 기자 = 울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R&D)의 거점 역할을 할 '그린카기술센터'를 이달 중 중구 혁신도시에 준공한다.

그린카기술센터는 부지 5517㎡, 건물 전체면적 1만5282㎡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장비 구축과 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앞으로 기술센터에서는 기업 연구소와 연구기관, 대학 등이 첨단 전기자동차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게 된다.

기술센터 건립은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 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부품 산업육성을 위해 2011년 9월부터 2016년 8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에는 1021억 원(국비 729억 원, 시비 129억 원, 민간 163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그린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기술개발(R&D)'과 그린카기술센터 건립 및 시험평가장비를 구축하는 '기반구축'으로 구분해 추진 중이다.

기술개발(R&D) 분야는 15개 핵심부품을 대상으로 34개 중소·중견기업과 17개 대학 및 전문 연구기관 등 산·학·연 총 51개 기관이 첨단 전기자동차 부품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반구축 분야는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그린카기술센터 건립, 전기자동차 부품 연구·시험평가 장비 구축 등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4차년도 사업이 완료된 올해 8월 기준으로 기술 특허출원 및 등록 97건, 국내외 학술지 게재 및 학술대회 발표 논문 77편의 기술적 성과를 냈다.

또 시제품 11개 중 10개 제품을 상용화해 완성차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총 850억 원의 매출과 54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시는 이 사업을 마무리하면 후속사업으로 '그린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실증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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