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내외뉴스통신] 최영훈 기자 = 부산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10조 원 규모로 편성했다.


부산시는 일반회계 7조5917억 원, 특별회계 2조5361억 원 등 10조1278억 원으로 201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올해 9조1909억 원에 비해 10.2% 증가한 규모다.


부산시는 경제체질 혁신, 스마트 도시재생, 생활문화 융성, 도시안전 및 민생안정, 서부산시대 개막 등 5대 분야, 16개 핵심추진과제, 34개 세부과제 등 부산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사업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이어 행사와 축제성 사업 통·폐합, 복지분야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지방채 발행상한제,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부산시가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경제체질 혁신 분야에서는 지역특화 연구개발(R&D) 서비스업 집중 육성 137억 원, 산학협력 중심 연구개발 거버넌스 체계 구축 71억 원,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인재유치 10억 원, 창업 생테계 안정적 성작 지원 30억2000만 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또 경제체질 혁신 분야 중 사물인터넷 사업 육성을 위해 해양플랜트 등 5대 산업 클러스터 조성기반 구축 259억 원, 신산업 창출 지원 143억 원을 반영했다.


스마트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지역특화 근린 재생형 도시재생 16억 원, 산복도로 르네상스 103억 원, 문화중심 창조플랫폼 조성 3억4000만 원, 근대 건조물 보존과 관리 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생활문화 융성 분야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생활문화 인프라 조성 143억 원, 문화 향유기회 확대 33억 원, 지역 문화예술인 지원 135억원, 문화 취약계층 맞춤형 문화복지 지원에 70억 원을 편성했다.


도시안전과 민생안전 분야는 사물인터넷 기반 안전시스템 마련에 7억 원, 장비 보강과 소방시설 개선 등 소방시스템 첨단화 28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상습 침수지 정비 등 재해위험지 정비 408억 원, 도심 동맥인 동천 생태하천 복원 117억 원, 도심 생태하천 조선과 부산물길 회복 199억 원 등을 반영했다.


서부산 시대 개막 분야에서는 '서부산권 고품격 글로벌 도시 조성'을 주제로 도시 기반시설 조성 1280억 원, 부산 대표도서관 서부산권 건립 등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13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시는 최근 서병수 시장의 '낙동강 하굿둑 점진 개방 선언'과 관련해 낙동강 수계 오염물질 관리와 수질 개선 5억 원, 하구 염분측정 모니터링 기술용역 4억 원, 생물 다양성 전략과 자연환경보전실천 계획 수립 용역 2억 원 등을 반영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예산안을 오는 11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 부산시의회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예산안을 심사하고,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종합심사를 벌인 뒤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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