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10일 오전 10시 15분께 100m 높이의 크레인이 붕괴돼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인천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신축 공사장에서 100m 높이의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쓰러진 크레인에 깔린 작업자 A씨(46)가 숨지고 크레인 운전기사 등 작업자 2명이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사고 당시 5∼7층 높이인 제2여객터미널 신축 건물 위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는 철골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은 바퀴가 달린 차량에 크레인이 탑재된 이동식 크레인으로 높이가 100m에 이른다.

건물 1층에서 작업하던 작업자 B씨(49)는 "커다란 굉음이 울려서 보니 외부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의 앞쪽 고리가 건물을 뚫고 1층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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