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73대 주차 가능한 회동 화물차 공영지 이어 노포동‧미음동 차고지 조성 추진


[부산=내외뉴스통신] 최영훈 기자 = 부산시는 금정구 회동동 개좌터널 입구에 조성한 ‘회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내달 11일부터 시범 개장한다.


공영차고지는 2009년부터 추진돼 사업비 477억 원(국비 421억, 시비 56억)이 투입됐다.


이달 말 준공 예정인 공영차고지는 전체면적 8만 419㎡에 주차면 473면과 운전자 휴식을 위한 2층짜리 부대시설을 갖췄다.


시는 또 공영차고지 조성과 함께 차고지 진입도로 격인 반송동과 회동동 연결도로(길이 603m, 너비 8m)를 개설해 반송동 주민의 현안도 함께 해결했다.


시는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도심의 고질적인 화물차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도심 진입을 막아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물류 수송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산은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8%가 집중되는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화물차 통행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국제물류거점 도시라는 명성과 달리 화물차 휴게시설이 부족해 화물차를 도심지 주택가 등지에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대해 부산시는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금정구 노포동 경부고속도로 노포IC 인근에도 269억 원을 투입해 주차면 334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서부산권에도 강서구 미음동 국제물류도시 구역에 500면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외곽도로 중 특정 구역에서 화물차 밤샘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조례를 지난달 제정하고 2016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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