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해피엔딩'으로 아름다운 결말을 맺었다. 이로써 네티즌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리고, 행복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 마지막 회에서는 성준(박서준)과 혜진(황정음)이 결혼 1주년 소풍을 떠나는 모습, 둘을 빼닮은 딸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소박한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

그간 시청자들 사이에선 마지막 결말을 두고 '새드 엔딩설'이 제기됐다. 극본을 쓴 조성희 작가가 전작인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마지막 회에서 남녀 주인공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웃음 포인트가 중요한 시트콤인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이번에도 시청자들은 혹시 모를 복선을 찾기 시작했고, '그녀는 예뻤다'라는 제목이 과거형인 것에 의도가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다행히 우려와는 다르게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혜진의 꿈을 위해 잠시 이별을 택했던 성준이 귀국하고, 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또 혜진은 자신의 꿈이었던 동화작가가 됐으며, 성준은 '모스트 코리아' 편집장이 됐다.

주영(신동미)은 부편집장으로 승진했고, 커플이 된 준우(박유환)와 한설(신혜선)은 결혼을 약속했다. 신혁(최시원)은 세계적인 작가 '텐'으로 신간을 발표했으며, 절친 하리(고준희)는 대학원을 다니며 호텔리어로 새로 취직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 5.8%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그녀는 예뻤다'는 마지막 회 17.7%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며, 수목극 1위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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