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예상대로 복면가왕 '코스모스'의 정체가 거미로 밝혀진 가운데, 연인 조정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5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4명의 복면가수의 도전이 그려졌다.

이날 새롭게 등장한 '여전사 캣츠걸'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무기로 17대 가왕에 등극했다. 아쉽게도 '코스모스'는 4연속 가왕에 만족해야 했다.

정체를 공개한 '코스모스'는 예상대로 가수 거미였다. 거미는 "가면을 벗는 순간을 늘 상상해봤는데, 가장 떨리는 순간이었다"며 "그런데 막상 벗으니 시원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거미는 "코스모스로 10주 동안 함께하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또 다른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었다"라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MC 김성주가 "거미에게 복면가왕이란?"이라고 묻자 "그동안 인상이 강한만큼 강하고 센 여자 가수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며 "방송에서 보여진 수줍어하던 소녀 코스모스가 평소 일상생활의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복면가왕'을 통해 평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자친구는 뭐라고 응원해줬냐"는 질문에 갑작스레 눈물을 보이며 "늘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다"며 "'클래스가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해줬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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