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1963년 처음 개최돼 한국영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한 청룡영화상이 성황리에 마쳤다.

26일 밤 8시 45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4년째 사회를 맡고 있는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을 비롯해 시상자와 수상자를 합쳐 40여 명의 스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룡영화상은 최근 열린 대종상 시상식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 불참, 영화 '국제시장' 10관왕 등 논란을 일으킨 대종상과는 반대로 청룡영화상은 배우 전지현, 전도연, 정재영을 제외한 모든 배우가 참석했다.

청룡영화상에는 몰아주기도 없었다. 가장 많은 수상을 한 작품은 영화 '사도'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조명상, 촬영상에서 수상해 5관왕에 올랐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은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받았으며, 감독상은 '베테랑'의 류승완이 받았다.

남녀주연상에는 '사도' 유아인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남녀조연상에는 '국제시장' 오달수와 '사도'의 전혜진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남녀상에는 '거인'의 최우식과 '간신'의 이유영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청정원 인기스타상에는 이민호, 박보영, 박서준, 김설현이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미술상, 음악상, 기술상, 편집상, 조명상, 촬영상, 각본상, 최다관객상, 청정원단편영화상 등을 수여하며 영화산업 각 분야에서 고생하고 있는 숨은 영화인들을 응원했다.

제36회 청룡영화상은 영화인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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