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자영업자들 창업·전환 시 위험도 낮추는 효과"


[서울=내외뉴스통신] 김현우 기자 =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목상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늘부터 운영한다.
서울시는 골목상권에 창업하고자 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골목상권을 분석하고 지도 위에 구현,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 상권분석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는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큰 대로변 등의 뒷골목과 같은 영세한 골목상권 총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의 중국집과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000억 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에는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인허가와 교통카드 데이터 등 행정데이터, BC카드와 신한카드 등 민간영역에서 제공 받은 매출소비데이터 등 총 10종 32개 분야를 기반으로 했다.
시는 이러한 대시민 서비스 이외에도 신용보증재단 등 창업지원기관이 접속 가능한 '전문가용 서비스(golmokxpert.seoul.go.kr)', 시와 자치구 창업부서에 열어두는 '정책활용 서비스(golmokpolicy.seoul.go.kr)'도 별도로 개설해 대시민 창업 지원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골목상권 창업이 많은 외식업종 10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화정도로 신규 진입 위험 여부를 제공하는 '과밀지수'와 골목상권별 활성도와 성장성, 안전성을 예측해 창업 시 위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활성도지표'와 '성장성지표', '안정성지표'도 개발해 타 상권과의 비교분석도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우리마을가게 상권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 시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청이 발달상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인 '상권정보시스템'과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영세 소상공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생활밀착형 업종이 밀집된 골목상권을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집중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앞으로도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에 매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최신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목상권 내에 있는 생계형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고품질 상권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신규 창업이나 업종 전환 시 위험도를 낮춰 일자리 창출과 안정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lock@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97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