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을 시작할 때는 투자할 수 있는 자금과 그에 따른 수익의 지속성을 계산해보아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커피 전문점 창업, 카페창업을 고려할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궁금증 한 가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과 개인 사업으로 시작하는 중소형 커피전문점의 경우 어느 쪽의 성공률이 더 높을까?

창업포털 창업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커피전문점 창업 사례 2,785개 점의 매출 및 경영 지속도 등을 살펴본 결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창업율(74.2)이 개인사업자(35.8)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각 매장의 매출과 폐점율을 분석한 결과 창업성공율은 프랜차이즈 71%, 개인사업자 82%로 조사됐으며, 노동의 정도나 시간 대비 효율성은 프랜차이즈 88%, 개인사업자 64%로 평균 개인사업자의 근무 시간이 하루 2시간 정도 높게 나타났다.

창업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창업과 개인 창업이 어느 한 쪽이 더 좋다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양쪽의 사업 성공 포인트가 다르다는 것.

프랜차이즈 창업은 보통 높은 수준의 투자금을 가진 퇴직자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사는 의미로 창업을 시작한다. 많게는 억 단위의 권리금을 내고 월 몇 백만의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다.

그래서 대형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투자대비 만족할만한 수익률이 나오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면에서 추천할 수 있다.

반면 테이크아웃 전문점 식으로 시작하는 개인 창업의 경우 비교적 적은 투자금이 들면서도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수익률이 커질 수 있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대한 경쟁력이나 노하우가 부족해 실패가 많은 것으로 꼽히기도 한다.

창업포털 창업몰 이해범 팀장은 “개인 커피전문점은 초보창업자 중에서도 여성창업자와 청년 창업자들이 시작해 성공을 하는 경우가 많고,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경우 은퇴한 시니어 창업자들이나 투잡 창업을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성공사례가 많다”며, “개인의 시간과 금전의 투자 능력이 반영되는 것이 창업 시장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프랜차이즈냐 개인사업이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상권과 입지, 그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메뉴의 차별화가 성공의 지표가 된다. 어떤 상권에서는 브랜드 카페보다 개인 카페가 더 호황을 이루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내외뉴스통신 = 박정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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