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뉴스룸'에 출연한 이정현이 손석희 앵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현이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신인여우상, 여우주연상을 청룡영화상에서 2개 다 받은 배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들었다"며 "20년 만에 2번의 상을 다 받았다"라고 말했다. "20년 전 '꽃잎'은 나도 봤다"라고 덧붙이자 이정현은 "'앨리스'는 보셨냐"고 갑작스레 질문했다.

이에 손석희는 당황해하며 "솔직해야 되니까. 예고편만 봤다"라고 대답했고, 이정현은 특유의 애교 섞인 말투로 "손석희 앵커가 봐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사회 비판적이기도 하고 현실을 꼬집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의 말에 손석희는 "VOD로 꼭 보겠다"며 "사실은 인터뷰하기 전에 봐야 된다고 생각해서 꼭 보려고 했는데, 짬이 나질 않았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정현은 노개런티로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정현은 "영화인으로서 이렇게 좋은 시나리오를 만나기도 정말 힘들다"며 "우리나라 영화계는 남성 배우 위주의 영화가 많은데, 여자 원톱 영화에 그동안 볼 수 없는 캐릭터였다. 배우로서 너무 욕심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돈 같은 건 생각이 안났으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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