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내외뉴스통신] 이익주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생산농가, 유통회사와 손을 잡고 친환경 축사를 만든다.
남원시는 9일 농업회사법인 (주)풍년농장, 식품기업 풀무원식품과 함께 '친환경 동물복지 달걀 생산단지'를 만드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0억원을 들여 현재의 산란계 농장인 남원 고죽동의 풍년농장 부지 6만 8937㎡를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받아 달걀을 생산하는 것이다.
동물복지농장에서 자라는 닭은 닭장이 아닌 바닥에서 길러지며 밤에는 잠을 잘 수 있도록 불도 꺼준다.
또한 사료 공급과 달걀 수거, 분변 수거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위생 수준이 높아진다.
2016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에 16만 마리를 키울 수 있는 시설을 1차로 완공하고 2018년에 남은 시설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연간 6400만개의 달걀은 풀무원식품이 전량 사들여 국내외에 유통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상생협약은 기업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동물복지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가축사육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방역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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