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셀프 메달 수여. 사진=글로벌선진학교
코로나19 여파, 셀프 메달 수여. 사진=글로벌선진학교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군 원남면 소재 글로벌선진학교(교장 고영선) 중학교 축구부(이하 글로벌선진중)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중등 축구부 최강임을 입증했다.

사진=글로벌선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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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사는 지난 달 25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과 고성종합운동장, 회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예선 리그를 진행한데 이어, 8월 6일까지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사진=글로벌선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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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리그 강자 글로벌선진중은 3일 경남의 강호 창녕FCU15를 5-1 큰 점수차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4일 전남 순천FC와의 4강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하고 후반 시작 2분만에 순천FC가 1골을 득점했다. 

후반 4분 이경우 선수가 패스한 공을 상대골 좌측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해욱 선수가 받아 중거리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종료 직전 이성진 선수가 올린 프리킥을 이서현 선수가 헤딩으로 연결해 역전골에 성공,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글로벌선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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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경북 안동중과의 결승전. 결승전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0-0 팽팽하게 전반전을 마무리 하고, 후반 15분 상대의 앞선 진영에 정찬양 선수의 송곳 같은 패스를 받은 정해욱 선수가 단독 드리블로 골망을 흔들며 우승컵에 한발짝 다가섰다.

후반 26분 양주찬 선수의 슛으로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이 고아명 선수에게 정확히 연결이 되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안동중의 추가 골이 있었지만 빠른 수비 전환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글로벌선진중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최우수선수상(MVP)은 대회 기간 내내 남다른 기량을 선보인 글로벌선진중 3학년 정찬양 선수가 차지했다. 총 7골을 넣어 울산학성중 이건곤 선수와 함께 득점상을 공동 수상한 정찬양 선수는 "강한 상대들을 만났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의지가 강했고 특히 팀 전체의 단결된 마음이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지도자상은 글로벌선진중을 지도한 ‘승장’ 김성일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 감독은 "강팀들이다 보니 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를 충분히 탐색한 후 후반에 집중공격했는데 그것이 잘 통했다"며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훌륭히 잘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기독교 대안학교라 다른 팀들보다 절대적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창단 4년 만에 큰 성과를 얻어 매우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0 KFA 퓨처팀 남자U-15 대표선발에 도주성·신대환, 2020 KFA 골든에이지 U-14 합동광역훈련에 정찬양·심제만, 2020 KFA 골든에이지 U-14 센터훈련 연령대표에 정찬양, 2020 KFA 골든에이지 U-13 합동광역훈련에 정민기 선수가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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