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2016년 추운 겨울에 따뜻함을 선사할 영화가 개봉한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정우성과 김하늘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을 맡은 배우 정우성, 김하늘 그리고 이윤정 감독이 함께 참석해 영화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는 교통사고 후 지난 10년의 기억이 지워진 남자 '석원'(정우성)이 병원에서 우연히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낯선 여자 '진영'(김하늘)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놀라고, 스포츠 스타 김연아와 류현진 조차 모르는 석원을 진영은 사랑하게 되고, 석원 또한 자신에게 따뜻한 진영에게 빠져든다. 하지만 석원이 조금씩 과거의 기억을 찾기 시작하고, 진영은 지금의 행복이 깨질까 두려워 흔들리기 시작한다.

정우성은 영화에 대해 "보는 분들은 '내 머리속 지우개'와 맥락이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랑을 대하는 관점과 내용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우리 작품의 장르는 '미스테리 멜로'"라고 소개했다.

김하늘은 "시나리오를 읽는데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퍼즐이 하나하나 맞춰져 단숨에 읽었다"며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영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우성은 "세상이 팍팍하다보니 관객들이 멜로를 대할 여유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 영화가 관객에게 작은 따뜻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추운 계절과 잘 어울리는 감성 저격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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