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수가 편의점 가맹업체 수와 비슷하지만 점포당 매출은 1/4 수준으조사됐다.
통계청은 24일 '2014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16만 7000개로 집계됐다.
2013년에 비해 1만 6000개(10.4%)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57만 7000명으로 전년(51만 1000명)에 비해 12.8%(6만 5000명) 증가했다. 매출액은 43조원으로 2013년(38조원)에 비해 5조원(14.3%) 늘었다.
업종별로는 △편의점 2만 6280개 △치킨 2만 4329개 △한식 2만 2515개 △커피전문점 1만 2022개 △주점 1만 1731개 △피자·햄버거 9144개 △제과·제빵 8388개 등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편의점이 4억 30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과·제빵이 4억 450만원, 한식 2억 4830만원, 피자·햄버거 2억 303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커피전문점(1억 6820만원)과 치킨집(1억 1410만원)은 상대적으로 매출액이 낮았다. 치킨집의 경우 편의점과 비슷한 규모지만 매출은 1/4수준이다.
또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서비스업부문 사업체수는 271만 5000개로 전년보다 9만 1000개(3.5%) 늘었다. 서비스업 종사자수는 1067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43만 9000명(4.3%) 증가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예술·스포츠·여가(-0.3%)를 제외한 출판·영상·방송(17.2%), 하수·폐기·원료재생(11.4%), 전문·과학·기술(9.7%)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었다. 종사자수는 보건·사회복지(6.6%), 전문·과학·기술(6.1%), 부동산·임대(6%)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서비스업 매출액은 1478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38조원(2.6%) 증가했지만 사업체당 매출액은 5억 4400만원으로 전년대비 500만원(0.9%)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임대(10.1%)가 가장 많이 늘었다. 아울러 보건·사회복지(8.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7.4%) 등 모든 업종이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출판·영상·방송(-9.6%), 하수·폐기·원료재생(-8.3%), 전문·과학·기술(-5.4%) 업종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3.8%)와 수리·개인서비스(3.8%) 업종 등에서 늘었다.
최근 5년(2009~2014년)간 서비스업 분야를 보면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5년 평균 이상으로 늘었지만 매출액은 5년 평균 증가율보다 낮았다. 사업체수의 5년 평균 증가율은 2.9%로 지난해 증가율(3.5%)보다 낮고, 종사자수도 5년 평균 증가율(3.9%)이 2013년(4.3%) 증가율보다 낮았다. 하지만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6.2%인데 반해 지난해 매출액은 2.6%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과 주점업 매출액은 원두커피의 대중화와 식생활의 국제화·다양화 간편식 선호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5.4% 증가했다"며 "특히 외국식 음식점 매출이 17.6%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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