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제조부문 노동자들로 구성된 제조공투본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제3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제조 노동자 전체가 총파업과 총선투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하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반 노동정책을 추진하는 정당과 세력을 20대 총선에서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김상구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상급단체는 다르지만 노동개악을 반드시 막겠다는 뜨거운 열정은 같다"며 "제조업과 현장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제조노동자가 한뜻으로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은 "투쟁을 밥 먹듯 하지 않고도 정책적 제의를 통해 정치권과 연대한다면 이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속노련도 가장 모범적인 정치적 입장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반대하며 3월 11일 출범한 제조공투본은 7월 4일 제조부문 공동 총파업을 벌인 데 이어 12월 22일부터는 국회 앞에서 함께 천막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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