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내외뉴스통신) 정리 동환신 기자

중국 후난(湖南)성의 올 상반기 하이테크 기술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난성은 중국의 핵심 제조업 기지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서 혁신 능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후난성에 기반을 둔 중장비 제조업체 싼이(三一)중공업은 지난해 총 9만8천705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세계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굴착기 기업으로는 최초로 세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중처주저우(中車株洲)전력기차그룹은 올 2월 말 개통된 멕시코 몬테레이 경전철 3호선에 자체 연구개발한 열차를 납품했다.

이는 중국제 열차가 멕시코에 처음으로 서비스되는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후난성의 제조업 선두기업이 혁신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올 상반기 후난성의 제조업 및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22% 증가했고 전체 수출입 총액은 28% 확대됐다.

후난성은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기계·철도교통장비뿐 아니라 ▷신형디스플레이 ▷커넥티드카 ▷5G ▷차세대 반도체 등 전략적 신흥산업도 빠른 속도로 기반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된 핵심 프로젝트도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중롄(中聯)스마트산업시티, 싼이스마트중형트럭, 비야디(BYD)전지 등 10대 프로젝트의 투자 이행률은 63.7%로 제조업 강화를 위한 사업 275개도 본격 착수됐다.

올해 후난성은 중국의 핵심 선진 제조업 기지를 목표로 현지 선두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발표된 '2021년 50대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업체’에 이름을 올린 후난성 기업은 총 4개로 중국철건(中國鐵建)중공업 등이 있었다.

선두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슝천(熊琛) 후난성 공업정보화청 총경제사는 전역을 대상으로 한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면서 누적 437개 기업을 도와 이들이 발명특허를 취득하는 데 큰 도움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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