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도자는 '합리성'과 '균형감각' 갖춰야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무언가를 실현시키는 도구

원희룡 국민의힘 예비후보 부인 강윤형 씨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충남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예비후보 부인 강윤형 씨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충남 기자]

[부산=내외뉴스통신] 손충남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예비후보(전 제주도지사) 부인 강윤형 씨는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원희룡 후보가 대선에 나오는 이유는 ‘미래 세대가 더 행복하고 더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 17일 부산 남구문화회관 인근 커피숍에서 만난 강윤형 씨는 정신과 의사답게 조리있는 말투로 인간 원희룡과 대선 후보 원희룡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희룡 후보가 정치를 하겠다고 했을 때 “어디 가서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어 달라. 도덕적인 흠결이 없고 청렴하고 그리고 진실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이 되어 달라”고 했다며 원 후보가 했던 말을 들려줬다.

“우리는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에서는 좀 보장된 직업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우리마저 그냥 우리 가족의 편안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면 대한민국에 무슨 미래가 있겠냐” 그는 원 후보의 이 말에 공감하며 우리 사회의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하고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치인 아내로서 내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떤 방식으로 내조를 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인 가족들은 참 힘든 게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명함 찢고 욕하고 침 뱉는 분도 계시고, 자동차를 그어버리는 등 누군가 해코지를 해도 남편한테 누가 될까 봐 화도 제대로 못 낸다”면서도 “당장 저는 제 일이 있다. 그렇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이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데 저만 제 일을 한다고 고집할 수는 없다. 선거 때는 제 일을 접고 한시적으로 열심히 도와준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미래 세대들이 우리 세대보다 더 잘 살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고 희망을 꿈꿀 수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게 원 후보가 대통령에 출마한 이유라고 밝히면서 “본질은 통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열심히 도와야겠다는 마음 먹고 돕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의 장점으로 “정치인으로서는 굉장히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다. 좌우 균형이라든지 여러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들에 대한 균형 감각이 가장 돋보인다”고 했다. 그는 “균형감각과 합리성이 국가 지도자한테 너무나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화합할 수 있고 또 통합할 수 있고 포용할 수 있다”고 하면서 합리성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무언가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하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이어간 그는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이번 정부에서 너무 많은 어떤 질서들이 흔들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을 잘 살아간다는 게 뭔가에 대한 기준조차 혼란스럽다.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서 우리 다음 세대들의 미래 먹거리라든지 나라가 좀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고민들이 해결이 안 된다”고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먼저 “21년간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수소차, 전기 버스 등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에너지 활용, 제주 안심코드 등 블록체인 기술 등을 언급하며 ‘차세대 먹거리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또 실제 해봤던 후보’가 원 후보임을 부각시켰다.

그리고 “도덕적인 흠결이 별로 없다”며 제주도 관사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목동 집을 팔고 제주로 내려오면서 제주 관사를 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크기가 2~3천 평이 되고 일하는 직원이 15명 정도 되는 관사를 두 사람이 쓰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관사를 어린이 도서관, 그리고 평생교육관으로 영구적으로 내놨다”고 전했다.

원 후보의 공약에 대해 질문하자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부분을 위해서 불필요한 규제도 개혁하는 등 구체적인 혁신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것이 주된 공약이다”고 밝히면서 그 다음 공약으로 ‘국가 찬스’를 이야기했다.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을 살리기 위한 부분에 국가 찬스를 써야 하며, 또 하나의 국가찬스는 ‘부동산’이라고 꼬집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특히 우리 미래 세대는 자기 집을 가지겠다는 꿈 자체를 포기해야 되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며 “반반 주택의 개념을 도입해 국가 본인이 반반씩 지분을 공유해 정말 살기 원하는 집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했다.

또 하나의 공약으로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공약”을 언급했다. “청년들에게 직접 돈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청년들의 목적, 창업이면 창업, 취업이면 취업을 이루기 위해서 혹독한 교육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T시대에 걸맞은 교육 훈련을 책임져줌으로써 국가가 찬스를 제공해 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물고기 막는 거고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저출산 해결, 여성안전, 사이버 폭력 등과 관련한 공약들을 언급하며 국가 찬스를 이용해 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희가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100% 완벽한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공직자, 정말 청렴하고 사리사욕 챙기지 말고 정말 국민만을 보고 봉사하는 그런 지도자의 윤리에 부응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경험도 풍부하고 또 도덕적 흠결도 없고 비전도 있는 그런 후보가 지도자가 되면 대한민국의 생장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준비된 지도자로서 원희룡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 당위성에 초점을 맞추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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