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내수 413대 판매…전년동기 대비 7.2% 감소



[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기아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인 K9의 판매 부진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5일 기아차의 발표에 따르면 K9은 지난달 내수에서 413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2014년 12월(445대)보다 판매대수가 7.2%나 줄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4294대가 팔렸다.

무엇보다 K9의 판매 성적이 올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맏형'인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럭셔리카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출범하고 그 첫 작품인 EQ900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당장은 부진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다.

판매는 부진하지만 당장 가격을 낮추기도 어렵다. K9는 현재 사양에 따라 4990만~8462만 원에 팔린다. 기아차 관계자는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고급 사양을 보강하면서 상품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측은 "K9의 상품력만큼은 동일 가격대 어떤 차에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한다"며 "제품 전략을 재점검해 2016년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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