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동복 기자 = 정부는 청년층 등 구직자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구직자(실업자) 직업훈련에 5371억 원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015년도 4840억 원 보다 531억 증가한 5371억 원(추경 제외, 11% 증가)으로 역대 최대 규모, 연간 20만명의 구직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올해 구직자에게 지원할 전체 7750개 직업훈련과정 중 상반기 운영과정으로 5312개를 선정했다.

2016년도에는 기계가공(금형), 정보통신기술 등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 대폭 확대(2015년 1856억 → 2016년 3741억, 101.6% 증가)된다.

이는 15년 구직자 직업훈련 중 기계가공(76.6%), 기계설계(72.8%), 정보기술(69.8%), 통신기술(66.8%) 등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분야가 취업률이 높아 이를 반영한 결과이다.

반면, 패션(27.9%), 사회복지(32.9%), 공예(33.6%) 직종 등 상대적으로 취업성과가 낮은 내일배움카드 훈련 분야는 축소되었다.

이를 반영해 2016년도 내일배움카드 훈련 예산도 2015년 2984억에서 2016년 1630억으로 감소했다.

또한, 장기훈련인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전체 구직자 직업훈련의 평균 훈련기간은 지난해 2.2개월에서 올해 2.7개월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청년층에 대한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위한 직업훈련(10개월~1년) 지원을 2015년 4200여명에서 2016년 1만명 수준으로 확대(138% 증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비진학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특화훈련과정(항공기정비, 자동차정비 등)도 2015년 188개에서 2016년 310개로 확대 선정하였으며, 비진학 청년층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직업훈련과정 제공을 통해 훈련의 성과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올해, 훈련과정의 품질과 성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산업현장에 필요로 하는 인재의 역량을 표준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훈련과정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어 훈련의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준으로 설계된 훈련과정의 비율은 2015년 27.7%에서 2016년 55.8%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2016년에 청년층 등 구직자를 위한 직업훈련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하고,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등 취업성과가 높은 유망한 직종, 우수 훈련과정 중심으로 대폭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청년고용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으며 앞으로도 실적 위주로 우수․우량 훈련과정이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등 구직자 대상 직업훈련과정에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인근 고용센터 및 콜센터(1350)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직업능력지식포털(www.hrd.go.kr)을 통해 언제든지 필요로 하는 훈련과정을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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