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수찬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원내대표, 새누리당 이혜훈 전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동반성장연구소 포럼에서 만난다.

이날 포럼은 동반성장연구소의 새해 첫 행사로 박 전 원내대표와 이 전 의원은 이 포럼의 토론자로 참석한다.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동반성장과 경제민주화, 잘되고 있는가'로 주제 발표를 한다.

포럼에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관한 필요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럼이 관심을 끄는 것은 세 사람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이 있다.

정 전 총리와 박 전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초 정 전 총리와 안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같은 달 23일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경제개혁연구소(이사장 장하성)-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가 공동 주관한 토론회에 동반 참석했다.

이 전 의원은 정 전 총리와 사제지간이다. 이 전 의원이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 정 전 총리의 강의를 들었다.

원조 친박이었던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거침없는 쓴소리로 비박으로 밀려났다. 박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로 낙인 찍혀 하루아침에 여당 원내대표에서 하차한 유승민 의원과 가깝게 지낸다.

이날 포럼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안 의원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30분가량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만난다. 이후 공개 일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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