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전찬우 기자 = KDB대우증권은 NAVER에 대해 "2015년 4분기와 2016년은 모바일이 주도하는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며 "어.모.실(어차피 모바일 실적)이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DB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0%, 23.1% 늘어난 8810억 원과 2386억 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2247억 원이다. 4분기 실적 개선은 성수기 효과와 함께 모바일 관련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나타날 전망이다. 4분기 Naver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년보다 42.0% 증가한 1703억 원으로 전망한다. 검색광고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비중은 38%로 예상된다. 4분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전년보다 126.9% 증가한 276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클릭초이스 플러스 등 모바일 전용 광고 상품이 저렴한 광고 단가와 CPA(Cost Per Action) 과금제 적용으로 높은 ROI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광고주가 늘어나면서 모바일광고 매출액이 증가 추세에 있다. 기존 파워링크 광고에 전화연결, 지도 및 예약시스템 등이 추가되면서 2016년에도 광고 집행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사의 LINE서비스에 대해 "LINE은 4분기에는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주춤하면서 외형 성장세가 3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LINE의 QoQ 매출액 증가율은 21.4% 였고, 4분기는 3.5%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분기의 실적 개선은 2015년 3월 출시된 프리코인 동영상 광고가 주도했다. 이번 4분기 실적은 12월부터 일본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타임라인 광고 매출액이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연간으로는 주력 광고 상품 공식계정에서의 동영상 광고 판매와 타임라인 광고의 신규 매출액이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LINE IPO는 Naver 주주 이익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추진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IPO는 LINE의 시장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방향, 혹은 자사주 소각 등 Naver 주주 이익을 제고하는 조치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있는 4분기는 전자상거래부문의 최대 성수기이다. 4분기는 광고 부문도 계절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올해 4분기 실적을 시작으로, 연중 광고부문의 최대 성수기인 2분기에 2016년의 모바일광고 성장 잠재력이 실적에서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바일광고와 전자상거래 호조로 매분기 새로운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LINE도 모바일광고 신규 상품들이 자리 잡으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2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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