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시험비행 마치고, PAV 특별자유화구역 옹진군에서 실증 비행 계획
차세대 교통 수단 PAV, 국내 2025년 상용화 목표
[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PAV 및 드론 시스템 제조 기업 숨비(Soomvi)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이하 서울 ADEX)'에서 실물 기체 형태로 최초 공개한 PAV(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비행체)가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정부 기관과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교류 및 협업 관계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숨비가 선보인 PAV는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해 실내 시설에서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숨비는 서울 ADEX에서 PAV 공개 후 야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내면 PAV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된 옹진군에서 실증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숨비의 PAV 실물 기체는 전시회를 방문한 태국, 필리핀, 르완다,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해외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며 기술 협력 등 긍정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숨비는 부스를 방문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PAV에 대해 개발 진행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해외 바이어들이 여러 질문을 쏟아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숨비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연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AV는 차세대 교통 수단으로 각광 받는 미래형 운송 수단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숨비의 PAV는 축간 거리 4미터, 높이 2.5미터에 약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당 기체는 숨비가 수년간 연구 개발한 ‘FCM(Flight Control Module) 비행 제어 시스템’과 ‘LCM(Link Control Module) 통신 모듈’이 적용됐다. 두 기술은 PAV 제어와 운용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FCM 비행제어 시스템은 비행체의 모든 시스템에 대한 통합 운용을 담당하며, 자체 고장 진단 및 비상 백업 시스템 등을 갖춘 고신뢰 제어 시스템이다. PAV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기능별로 모듈화 및 이중 설계해 문제 상황을 제어할 수 있다.
LCM 통신 모듈은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기술로 LTE, 라이다(LiDAR), 카메라 모듈 등 디바이스의 종류에 상관 없이 연결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 ADEX는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이곳에 PAV 제조 기업으로 초대 받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수년간 연구 개발한 비행 제어 시스템과 통신 모듈을 적용한 PAV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계자들에게까지 높은 관심을 받은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PAV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내부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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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NB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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