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극한 이상기후 대응역량 강화 목적으로 열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에 참여한 전세계 기후 과학자들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에 참여한 전세계 기후 과학자들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부산=내외뉴스통신] 손충남 기자

APEC 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는 부산대학교와 세계기상기구(WMO)의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과 공동으로 지난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3일간 전 세계 및 지역 기후예측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APEC기후센터와 부산대학교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은 공동으로 세계적인 기후예측 분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계절내 예측(2주에서 2개월 정도의 시간범위 대상 기후예측)의 정확도 및 신뢰성의 향상을 도모하고자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 
  
계절내 예측은 강수·기온 예측을 통해 재해예방 활동에 필요한 물자 및 인력의 사전 준비 등을 가능하게 해 사람들이 재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앙상블 예측은 수치예보 모델이 가진 초기장의 불확실성과 예측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초기조건, 경계조건, 물리과정 등을 다르게 수행한 다수의 예측 결과를 분석하여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이며,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예측 시스템을 앙상블 예측 시스템이라고 한다. 앙상블 예측은 확률적인 예측이 가능해 예측성이 감소하는 계절내 예측 이상의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이상기후 앙상블 예측 워크숍’은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관측값과 기후예측 앙상블의 극치 정의’, 두 번째 세션은 ‘관측값과 기후예측 앙상블의 물리과정’이, 세 번째 세션은 ‘영향·취약성·적응을 포함한 지역 극한기후 정보’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네 번째 세션은 ‘극한기후와 관련된 대규모 기후 변동성 예측 및 예측성’이, 다섯 번째 세션은 ‘10일 이상 규모의 특정 극한기후 예측 및 예측성’이 마지막 세션은 ‘극한기후의 현재·미래 위험도 정량화’를 주제로 열렸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워크숍과 젊은 과학자 교육프로그램 온라인 비대면 진행 모습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 이상기후 앙상블 워크숍과 젊은 과학자 교육프로그램 온라인 비대면 진행 모습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이번 워크숍 후에는 우리나라와 아시아·태평양(아·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 50여 명의 기후예측 분야 과학자와 실무자들이 참가한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젊은 과학자 교육 프로그램’이 27일(수)과 28일(목) 양일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 젊은 과학자 교육프로그램은 극한 기상·기후의 위험·영향을 이해·예측·평가할 수 있는 아·태지역의 젊은 기후 과학자 및 실무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열렸으며 ‘극한기후 추적 및 예측’과 ‘미래 극한기후 예측’의 두 개의 주제로 구성·진행됐다.

참고로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은 세계기상기구 (WMO)의 프로그램들 중 하나로, 기후 문제에 관한 연구 개발과 교류 그리고 적용을 위하여, 국제적 기후 연구를 조직하고 조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세계기상연구프로그램(WWRP), 세계대기관측프로그램(GAW)와 함께 세계기상기구(WMO)의 대표적 연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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