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한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사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수수료 기습인상사태 규탄 및 카드수수료 1%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과 금융위원회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던 점을 지적하며 새누리당에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새누리당이 통과시키고 싶어 하는 쟁점법안과의 연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해 11월 연매출 2 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을 1.5%에서 0.8%로, 연매출 2억~3억 원 이하의 중소가맹점은 2.0%에서 1.3%로 낮추는 방침을 내놨다.

하지만 카드회사들은 연 매출 3억 원이 넘는 중대형 가맹점에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했다. 수수료율 상한은 최대 2.5%다.

이 정책위의장은 "금융위원회는 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한다고 해놓고도, 기습인상을 방치 방관했다"며 "새누리당은 수수료 인하를 자신들의 큰 공 인양 자랑했지만 이런 상황을 감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당력을 집중해 금융위와 새누리당을 설득하고 압박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onepoint@nb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