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병 대표‧고현웅 엔지니어 공동 저자 ‘한국어 목적지향 챗봇 프레임워크’ 발표
‘비윤리적 한국어 발언 검출을 위한 새 데이터 세트’…시의적절성‧참신함 인정 우수논문상 수상

튜닙 박규병(사진 왼쪽부터) 대표이사가 나영윤 연구원, 고현웅 연구원, 박진원 인턴연구원과 자연어 처리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튜닙)
튜닙 박규병(사진 왼쪽부터) 대표이사가 나영윤 연구원, 고현웅 연구원, 박진원 인턴연구원과 자연어 처리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튜닙)

[내외뉴스통신] 오영세 기자 

인공지능 스타트업 ㈜튜닙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정보처리학회 가을 추계학술발표대회인 ‘ACK 2021’에서 두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ACK 2021’에서 발표되는 두 편의 논문은 ‘한국어 목적지향 챗봇 프레임워크’와 ‘비윤리적 한국어 발언 검출을 위한 새 데이터 세트’다.

1993년 설립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이론 체계 수립과 국제 수준의 학문 분야 진흥, 산학연 학술교류 등에 기여해 온 한국정보처리학회는 올해부터 가을 추계학술발표대회를 ACK(Annual Conference of KIPS)로 변경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에 대한 산·학·연 기관의 연구 결과들을 세분화된 논문 발표 세션에서 소개한다.

튜닙의 자연어처리 엔지니어이자 공동창업자인 고현웅 연구원과 박규병 대표가 저자로 참여한 ‘한국어 목적지향 챗봇 프레임워크’는 Kochat(코챗)이라는 한국어 챗봇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개발 도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Kochat은 논문 발표 전 이미 개발자들의 오픈소스 공유 공간인 깃허브에서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튜닙 박규병 대표이사와 고현웅 연구원, 나영윤 연구원, 박진원 인턴연구원이 자연어처리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튜닙)
튜닙 박규병 대표이사와 고현웅 연구원, 나영윤 연구원, 박진원 인턴연구원이 자연어처리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튜닙)

튜닙의 인턴이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진원 연구원이 주도한 ‘비윤리적 한국어 발언 검출을 위한 새 데이터 세트’라는 또 다른 논문은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 윤리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기존의 해외 논문들에서 사용하는 윤리 특성 분류 기준을 13개의 세부 클래스로 새롭게 재정립하고, 이 기준에 맞추어 대규모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해 만든 데이터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논문은 그 시의적절성과 참신함을 인정받아 본 학회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규병 대표는 “ACK 2021에서 튜닙의 논문 두 편이 채택된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두 편 모두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대화 모델이라는 튜닙의 핵심 비즈니스를 서비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산출물이라는 측면에서 또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자연어처리 기술 스타트업으로서 계속해서 기술의 고도화에 힘쓰고 이를 논문 등의 형태로 공개해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튜닙은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팀 출신 6명이 지난 3월 공동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으로 지난 7월 있었던 2021 온라인 인공지능 경진대회 자연어처리 태스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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